박가방

[KTAIVLE] 빅프로젝트 그리고 에이블스쿨을 마치며 본문

활동/KTAIVLE

[KTAIVLE] 빅프로젝트 그리고 에이블스쿨을 마치며

박가방 2023. 7. 20. 12:36

1. 에이블 스쿨을 마치며

 

 다사다난 했던 빅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하필 감기에 걸렸고 지금까지 고생하고있다.. 이로 인해 특강과 수료식 등 여정의 마침표를 제대로 찍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벌써 6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음에 참 놀라울 뿐이다.

 정말 다양한 전공, 성격의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져보았고, 내 반 사람들 뿐만아니라 전국적으로 새로운 친구들도 많이 사귀게 되었다. 각 지역마다 연락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으니 말이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에서 실시간 이미지 디텍팅도 해보고, 서비스 구성도도 작성해보고, KT 클라우드도 유튜브 영상으로 하나하나 공부하면서 인프라도 구성해보는 즐거움을 얻었다. 또한 자료 조사는 3일 밤낮을 달라 붙었는데도 잘 나오지를 않아 제일 힘들었지만, 앞으로 진행할 일에 있어서 비중을 얼마나 크게 잡아야할지 알수 있었다.

 아무튼 6개월 동안의 여정은 2023년 7월 18일 이렇게 마무리 되었다. 매니저님도 에이블러들도 모두 조용해진 19일 오전은 어색함을 이루 말할 수 없었다.

 

2. 내가 얻게 된 것은

[로지컬 싱킹]

에이블 스쿨은 나의 부족한 부분을 상당히 채워주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항상 실무 역량을 기르기 위해 실제 회사의 사원으로 생각하고 노력하였다. 이에 따라 고객에게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도메인 지식을 길러 전문성을 얻어야 하며  한 섹터를 변화시킬 수 있어야 한다는 큰 의무감이 들었다. 따라서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자료 조사 부분에서 상당한 논리성과 합리성을 얻기 위해 시간도, 비중도 제일 많이 투자하였다. 실제 현업에 계신 튜터 분들의 피드백을 얻을 수 있었으며 이 부분이 내가 부족하다고 느꼈던 로지컬 싱킹을 위한 성장의 발판이 되었다. 노력 끝에 상당히 많은 발전을 이루었음을 알 수 있었다.

 

[자신감 그리고 프로세스]
빅프로젝트 초기 당시 내가 제시한 솔루션이 채택되었으나, 시간이 지날 수록 솔루션에 부족한 점이 많아 보였기에 망설임이 있었다. 그러나 튜터님들께서 피드백과 방향성 제시를 해주셨고, 이에 따라 확신을 갖고 열심히 진행하게 되었다.
 프로젝트의 프로세스와 자료를 잘 정리하면서, 단계적으로 나아가보았더니 초기에는 생각할 수 없던 좋은 결과물이 나왔다. 또한 여러 기법들의 중요성도 깨달았다.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해 제시하는 자료가 논리적인지 합당한지 생각하는 방법 , 토의의 주된 내용이 말하는 사람의 의견만을 따라가고, 일부는 묻히는 의견이 있었기에 익명으로 단어 위주의 투표 중요성 등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책임감]

내가 성장하기 위해 중요한 요소 책임이라 생각한다. 에이블러로서, 팀원으로서, 조장으로서, 가족의 일원으로서 상당히 많은 방면에서 내게 책임은 부여된다. 중요한건 회피하지 않는 것. 교육생 에이블러로서 에이블 수강에 몰두하기 위해 내 일정을 항상 수업에 맞게 변경하였으며 그 결과 1시간도 빠짐없이  0회의 지각, 외출, 휴가를 이루어 낼 수 있었다.

 팀원으로서,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협업을 위해 상대방의 일을 공부하면서까지 도우려한 결과 모든 파트에 내가 참여할 수 있었으며 나의 역량을 상승시킬 수 있었다. 조장으로서, 항상 방향성이 엇나가지 않도록 프로세스를 잘 정리함과 동시에, 항상 아침일찍, 그리고 쉬는 시간도 버려가며 좋은 레퍼런스를 찾아서 우리 팀의 솔루션에 적용시켜 최선의 결과를 만들고자 하였다. 그 결과 드디어 마지막 미프에서 우수 조에 뽑히게 되었다.

 이번 빅프로젝트 기간 동안 힘든 일들이 좀 있었다. 전주에 계신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조의 촬영일자와 겹쳐 약 20시간의 왕복운전을 했다든가, 친할아버지의 갑작스런 입원으로 인해 병간호를 하면서 코드를 짜야했던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조원들에게 이야기하면서 솔직히 놓으려면 좀 놓을 수 있었으나, 결국 이야기는 하지 않았고, 내 맡은 바 소임을 포기하지 않고 다한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오게된게 아닐까.  

 앞으로 회사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도 에이블 경험들을 살려 좋은 원동력으로 쓸 수 있을 것 같다.

 

[그 외 이것저것]

논리적이고, 말을 잘 하는 사람들도 많았고, 이번 빅프로젝트에서 디자인, 코딩 등 뛰어난 사람들을 수 없이 보았으나, 결국 그들도 사람인지라 나도 노력하면 따라갈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그리고 에이블을 하면서 약 12kg를 감량 했는데 몸이 많이 건강해진 것 같아 다행이다.